마이소르 (Mysore) - 마이소르 동물원 / St. 필로메나스 대성당 / 마이소르 팰리스

23.10~

바야흐로 또.. 
인도 3대 축제 중 하나인 디왈리의 시즌이 다가왔다. 
아들 학교는 디왈리 때 보다 두세라 때 더 오래 쉬는 캘린더던데.. 
암튼 이에 맞춰서 가족 여행을 다녀왔다. 
난 원래 바다보다는 산을 더 선호하는 터라, 
이번엔 근처에 (라고 하지만 차로 5-6시간) 마이소르랑 쿠르그를 다녀왔다. 

어차피 같은 카르나타카 주니까.. 근처라고 하자. 
쿠르그가 메인인데, 사실 가는길에 마이소르가 있어서 1박하면 좋다.
그러면 2-3시간 가서 마이소르 도착, 
그리고 마이소르에서 다시 2-3시간 가서 쿠르그 도착하기 때문에..
차에서 지내는 시간을 안배할 수 있다. 

 

대략 이런 느낌의 여정

 

우리 기사 말에 따르면, 
원래는 마이소르까지 가는 길이 도로가 안좋아서 오래 걸렸는데
최근에 새로 도로를 싹 깔아서 가는 길이 굉장히 수월해졌다고 한다. 
마이소르는 카르나타카에서 2번째로 큰 도시인데, 
옛 마이소르 왕국의 수도라고 한다. 
그래서 왕궁도 유명하고.. 
실제 우리 오피스도 여기서 공부하고 온 친구도 있다. 

암튼..오전 일찍 출발하여 바로 마이소르 동물원
목적지 잡고 출발 
아침 8시반부터 문여는데, 
사람 없을 때 치고 빠질라고 우린 7시쯤 출발했고.. 
9시쯤 동물원에 도착했다. 

 

 

동물원 도착

 

사실 한달 전에 홈페이지 https://mysuruzoo.info/
에서 티켓을 예약했었는데, (어른 100루피, 어린이 50루피) 
도착했더니 뭘 보여달란다. 
응? 난 그런거 받은 적이 없는데? 

전화번호를 주더니 여기 전화하라고 한다.. 
전화해서 나 예매했는데 머 받은게 없어 하니, 
언제 예매했어? 이름 머야? 이러더니.. 
그제야 뭐 뒤적뒤적 소리가 나면서 메일 주소로 PDF 보내준다고 한다. 
그렇게 QR코드 보여주고 입장.. 
후우 뭐든 seamless한게 없어..

 

오 코뿔소..

 

동물원이 인도 답지 않게 깔끔한 편이고, 
관리도 잘 되어 있다. 
마이소르 오면 한번 들러보는 것도 좋을 것 같다. 
대략 1-2시간이면 전부 돌고 
이런저런 동물도 구경할 수 있다. 

마이소르 팰리스는 사람이 많다고 하여.. 
아침 일찍 땡하자마자 구경하는게 낫다는 조언을 받아, 
내일 아침에 구경하고 쿠르그 가기로 하고.. 
우선은 호텔 가기 전까지 머 볼만한거 더 보자. 

세인트 필로메나스 대성당
여기가 머 볼만하다고 해서 갔는데
마이소르에 이런 대성당 자체가 있다는게 그저 놀라울 뿐, 
특별한 건 없었다 ㅎㅎ

St. Philomena's Cathedral · Lourdes Nagar, Ashoka Rd, Lashkar Mohalla, Mysuru, Karnataka 570001 인도

 

대략 이런 웅장함

 

여기까지 다 보니 대략 11시반. 
점심먹고 호텔로 가즈아. 

점심은 폭풍검색하다가 Roy’s Cafe
라는 곳에 갔는데, 나름 괜찮았다. 
샌드위치랑 뭐 등등.. 준수했다. 아들도 맛있게 먹었고.. 

자 이제 호텔에서 좀 쉬자.. 
접근성 좋은 Grand Mercure Mysore 에 예약하고 1박. 
뷰 그런건 없다. 
그냥 편하게 저녁먹고 잠자고 그러는 게 목적이닼ㅋㅋ

Grand Mercure Mysore · 2203 60 New Sayyaji Rao Road, Nelson Mandela Rd, Mysuru, Karnataka 570021 인도

 

Roy's Cafe · 38, 2, Gokulam Main Rd, Gokulam 1st Stage, Vani Vilas Mohalla, Mysuru, Karnataka 570002 인도

 

 

호텔 방 view. 마이소르 전경. 응?

 

저녁에 호텔에서 식사+맥주 1잔을 가볍게 하고 휴식! 
식당 분위기는 제법 괜찮았다. 
자 내일은 마이소르 팰리스 보고 쿠르그 출발.